심판의 날 변이, 강력한 바이러스! Doomsday COVID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면서 익숙해진 단어중 하나는 바로 '델타' 변이 일것입니다. '델타 플러스'다 '람다'다 별의 별 용어를 다 만들어 내고 있는 와중에...눈에 들어온 하나.

바로 '심판의 날' 변이 바이러스 입니다.

현재 델타 변이 또는 그보다 더 강력한 바이러스로 탈바꿈 하기 위해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집단 면역과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것 뿐이라는 건데요.

코로나에 많이 걸리면 걸릴 수록 변이 확률은 높아지는 만큼..빠른 백신 접종으로 인한 집단면역이 핵심으로 보이네요.

Doomsday Virus(심판의 날 바이러스) 는 처음에 Newsweek 라는 매거진에서 사용한 용어인데요. 이 기사는 미국의 백신 미접종자 들에게 경각을 주는 좋은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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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를 과소평가하고 있었습니다. 전염병 초기에 과학자들은 지변이된 버전의 바이러스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그 후 베타는 사람들을 더 아프게 했고 감마는 이미 COVID-19에서 회복된 사람들을 재감염시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미국의 겨울 코로나 감염의 급상승이 잦아들자, 일부 전염병학자들은 빠른 백신 보급이 곧 변종들을 줄어들게 해 코로나 대유행이 잦아들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했습니다.

델타가 그 낙천주의를 깨버렸습니다. 지난 12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이 변종은 COVID-19 바이러스가 공식적으로 명명됨에 따라 이전의 어떤 변종인 SARS-CoV-2보다 빠르게 확산되게 됩니다. 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다시 한 번 보편적인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 변종은 매우 전염성이 강해서 미국이 얼마나 빨리 집단 면역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모든 예상을 깨부술 예정입니다. 병원균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연구하는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생물학자 조나단 아이젠은 "우리는 다른 전염병이 있기 때문에 이 전염병을 멈추는데 실패했다"고 말합니다.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계속 고민하게 만들면서 영원히 남을지도 모릅니다." 즉, 한 판데믹이 끝나기 전에 다른 판데믹이 생겨버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 말로 추측됩니다.

델타는 다른 변종들과 마찬가지로 판데믹 상황을 악화시키면서 우리를 외면했습니다. 델타의 피해가 가라앉기 시작하면 어떤 다른 변형이 숨어 우리를 다시 끌어내릴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몇 가지 사항을 주시하고 있으며, 초기 연구에 따르면 인도에서 발생한 카파, 뉴욕에서 처음 나타난 이오타, 특히 페루에서 완전히 접종된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데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람다 등 여러 나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텍사스, 사우스캐롤라이나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칠레, 에콰도르에도 델타 바이러스가 퍼졌다고 합니다.

람다가 앞으로 더 크고 나쁜 일이 될지는 아직 말하기 이릅니다만, 지금이 고민해 볼 좋은 시기임은 분명 합니다. 이 변종 바이러스들이 얼마나 파괴적일지, 다른 장기에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가 나오지는 않을지, 잠복기가 길어진 바이러스가 나오지는 않을지 등 많은 걱정을 하게 만드네요. 그리고는 심판의 날 바이러스가 올지도 모릅니다.

이런 3중 위협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우를 배제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델타는 이미 상황이 얼마나 더 나빠질 수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학자들이 더 위험한 변종의 급속한 출현에 허를 찔린 것은 조금 놀라울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다른 병원균들과는 달리, 아이젠은 SARS-CoV-2가 언제 나타났는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음에 주목합니다. 데이터가 없을 때, 과학자들은 다른 바이러스에 뒤따라 훨씬 더 많은 전염성 돌연변이를 분리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느릴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과학자들이 이 전염병이 퍼질 수 있는 규모에 대해 과소평가했다는 점입니다. 바이러스가 더 많은 사람에게 감염될수록 중요한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감염된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보았던 바이러스와는 달리 변종의 번식지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즉, 보통의 바이러스처럼 중국, 한국 등지에서 방역이 마쳐져서 퍼지지 않을줄 알았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변종의 확률이 극대화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나마 한가지 희망적인 점은 COVID-19의 돌연변이 발생 확률은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낮은 편(복제 10건당 1건 또는 독감 돌연변이율의 5분의 1과 HIV의 10분의 1 정도)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감염자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COVID-19 은 하루에 수십억 개의 변종 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을 만큼 파괴적입니다. 그럼 인류가 멸망하는 건 아닌가 싶으실텐데, 보통은 돌연변이가 생겨도 큰 영향은 없는게 보통입니다. 유전자 조작은 무작위로 이루어지며, 사실상 대부분의 돌연변이가 바이러스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바이러스의 효력을 떨어뜨리거나 아예 기능을 상실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어쩌면 수백만 번 중 한 번, 무작위 돌연변이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새로운 특성을 제공합니다. 더욱이, 바이러스를 위험하게 만드는 것의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적은 부분과 관련이 있습니다. – 소위 스파이크 단백질은 표면에서 튀어나와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달라붙어 침투할 수 있게 하는데, 지금까지 본 대부분의 돌연변이 바이러스는 이러한 스파이크의 변화를 나타냈었습니다. 즉, 스파이크를 제어하는 소수의 바이러스 유전자 내에서 최소한의 변화만 있으면 새로운 위협적인 돌연변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대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날카롭게 하는 돌연변이로 대박을 터뜨렸다고 해서 위험한 새로운 변종이 출현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변종이 되기 위해서는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개체군에 우세한 수많은 바이러스 사본을 복제해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이 바이러스에 큰 이점을 제공하는 기능이 필요합니다.

돌연변이가 개체군에서 더 나은 복제자가 되고 확산되는 데 어떤 특정한 특징이 도움이 될지는 환경에 따라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COVID-19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의 경우, 공기 중 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고, 코 통로의 세포에 더 단단히 고정할 수 있는 능력은 새로운 변종이 널리 퍼질 수 있는 더 나은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역할은 단지 계속 전파하는 것입니다."라고 그린은 말한다. "바이러스의 생존과 확산을 돕는 어떤 돌연변이라도 변종으로서 바이러스를 더욱 성공적으로 만들 것입니다."

모두 말해, 1년 안에 개체군에 바이러스가 훨씬 더 위험한 변종을 만들어 낼 가능성은 보통 매우 낮을 것이다. 하지만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수십억 개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모든 내기는 무효가 된다. Delta의 감염과 백신 접종을 거부하거나 하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있는 COVID-19 돌연변이 실험실이 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동안 상황은 더욱, 잠재적으로 더 위험한 변형을 만들어 내기 위해 무르익고 있다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백신의 중요성을 다시 짚어봐야 하는데, 백신 미접종인 사람은 잠재적 돌연변이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대한 마스크를 잘쓰고 백신을 맞아서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돌연변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겁니다.

델타 바이러스가 계속 발생하면 새롭고 쉽게 퍼지는 변종으로 진화 할 수 있지만, 백신에 의해 부여된 면역 방어를 쉽게 날려버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현재 유행중인 COVID-19 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주로 감염되며, 백신 면역을 뚫을 수 있는 돌연변이 바이러스는 실질적으로 대유행 하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린이라는 사람은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COVID-19 극복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돌연변이의 메커니즘은 또한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미래의 변형을 피할 때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그런 돌연변이가 앞으로 몇 달 안에 생겨날 수 없거나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감염자들을 극도로 병들게 하는 원인이 그들을 혈액순환에서 벗어나게 하기 때문에 그들은 더 역겨운 변종을 퍼뜨릴 수 없습니다. 이는 이 변종이 감염자 대부분이 걸어다니며 감염을 전염시킬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바이러스의 경쟁 형태에 불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