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 우자매맘 사기 사건 - SNS 공동구매 사기 맘카페 중고나라 사기

2021. 7. 10. 22:52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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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때 맘카페를 뜨겁게 달궜던 우자매맘 사건에 대해 한 번 썰을 풀어볼까합니다.

A씨(32살, 여)는 맘카페 등에서 '우자매맘' 이라는 닉네임으로 분유/육아용품을 저렴하게 공동구매해서 신뢰를 쌓은 일명 네임드 회원이었습니다. 그녀는 어느순간부터 골드바나 상품권 등을 원래 가격의 절반 가격에 공동구매 해준다는 글을 올리기 시작하고, 신뢰를 쌓아왔던 유명한 사람이기에 많은 사람이 믿고 공동 구매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가 50만원 상당의 롯데, 국민관광 등의 상품권을 25만원 정도에, 200만원 상당의 골드바는 120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고 사람들을 현혹했습니다. 상품권이나 골드바는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물품인데다 가격또한 파격적이라서, 그 말을 믿은 350여 명은 '우자매맘'에게 돈을 보냈고, 그 중 한명은 10여억원을 송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물품 배송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종적을 감췄는데요.

그 피해자들은 발만 동동 구를수 밖에 없었습니다. 

국민관광상품권

결론적으로, 그녀는 2019년 12월 경찰에게 자수하여 검찰에 넘겨졌는데요. 그녀는 골드바, 상품권 등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물품을 공동구매한다며 돈을 받은 뒤 약속한 물품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 6일 인천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국민신문고 민원, 고소장이 접수된 인터넷 카페 공동구매장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조씨에 대한 손해배상 민사 소송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변호사를 선임한 뒤에 지속적으로 시간을 끌다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만 350여 명이며 피해액은 1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큰 사기라 경찰/검찰도 신경이 쓰일 것 같네요. 경찰은 전국 경찰서에 산발적으로 접수된 해당 사건을 조씨 소재지인 인천서부서로 이관해 일괄 수사를 진행했으며, 피해자들에게서 피해 금액에 대한 거래 내역을 토대로 범죄 일람표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총 피해액을 합산해 조씨 계좌 추적 영장 등 신청을 검토하며 조씨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꼭 그 사기꾼에게 피해본 금액을 돌려받았으면 좋겠지만...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사기꾼들은 크게 한탕해서 해외 계좌에 다 짱박아두고 감옥 들어갔다 나와서 해외나가서 떵떵거리면서 산다고 하죠....?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종 1심 선고는 징역 4년이라고 하네요...4년 살고나오면 100억부자?

제발 다 추징해서 피해자들이 본 피해금액이 다 피해자들에게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SNS 플랫폼(네이버 카페,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이뤄진 상거래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는 3960건에 달했다고 합니다. 피해 유형 중에는 ‘배송지연·미배송’이 2372건(59.9%)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입일로부터 1년이 지나도록 제품을 받지 못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계약해제·청약철회 거부 775건, 품질 불량·미흡 278건, 폐업·연락두절 229건 순이었습니다.
 
이런 피해를 근절하지 못하는 이유는 SNS가 전자게시판이지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카카오 관계자는 “단톡방 등을 통해 이뤄지는 매매나 중고 거래를 규제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다양한 이용자가 복잡한 경로로 거래하는 SNS 플랫폼에서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SNS 플랫폼의 거래 관여도 및 역할에 따른 책임 규정 도입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공구 사이트 관계자는 “일부 사기꾼 때문에 정식 판매자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며 “공식 홈페이지, 사업자 등록, 판매업 신고 등을 확인해야 사기 피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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