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급등 이유, 공매도 와 계층 갈등

요즘 해외주식을 하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이름. 게임스탑의 급등 사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대체 게임스탑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게임스톱(GameStop)은 미국의 비디오 게임 판매점입니다. 2012년 기준으로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푸에르토리코,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 등 약 6700개 점포가 열려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의 차트에서 보실수 있듯이 18달러 정도의 주식이 2~3일만에 467달러까지 치솟습니다.

보통의 호재로는 이러나기 힘든 급등률이라 어떤 호재인지 알아봤습니다.

 

 

1. Wall Street Bets (이하 WSB) 라는 레딧(Reddit) 커뮤니티에서 '게임스탑(GME)'을 주목
   (디씨주식갤러리 같은곳, www.reddit.com/r/wallstreetbets/) 

2. 주가가 단기 상승하자 거대 자본의 공매도 표적이 됨 (Citron Research, Melvin Capital 등)

3. 그걸 알게된 WSB는 공매도에 대한 반발심에 개미들이 결집하여 매수함

4. 거대자본의 공매도에도 불구하고 주가 급등해버림

5. 주가 급등하자 Melvin Capital 은 Citadel, Point72 에 구제 자금을 받음

6. 일론머스크가 트위터에서 게임스탑에 대해 언급

7. 차마스도 게임스톱 콜 옵션 샀다고 트위터에서 밝힘

8. 주가는 더욱 급등해버림.

지금까지는 소수의 기득권이 다수를 지배할수 있는 시장이었습니다. 소수의 응집된 강력한 힘으로 다수의 느슨한 연대를 부수기 쉬웠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다수의 분노가 응집한다면 지배계급은 쉽게 뒤집어 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월스트리트 사람들의 자본이 아무리 크다고 한들 전세계의 수백만 개미들의 자금력을 넘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는 커뮤니케이션 속도의 발전에 따른 변화라고도 볼수 있는데, 커뮤니케이션 속도가 느렸던 과거에는 상대적 약자인 넓고 얕게 퍼진 개인들을 소수의 자본가들이 손쉽게 약탈할 수 있었지만, 기술의 발달로 그게 쉽지 않아졌다는게 드러났습니다. 이로 인해 헤지펀드들이 이제는 자신들의 포지션을 드러내길 두려워 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주식 시장의 투명성이 오히려 약탈적 자본가들에게는 취약점으로 드러난 셈이지요.

여기서 우리가 지켜봐야 될 부분은 언제까지 공공의 적을 상대로 한 대중의 응집력이 유지 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